먼 길을 돌아 온 뒤
여기에 남은 내가
먼 옛날 내 모습과
달라진 것은 뭔가
난 아직 찾던 것은 모르고
안다고 믿었던 건 잊었고
바람결에 씻겨가
라라라
먼 길을 돌아온 뒤
다시 떠나는 내가
먼 훗날 보게 될 내 모습이
두려운 것은 왜인 걸까
난 그땐 찾던 것을 찾을까
오래 전 믿었던 걸 믿을까
바람결에 남아있을까
다시 마주칠 내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