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눈빛에 베일 듯 우린 날카로워
마침표를 찍고 난 조금 더 멀리 가려 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참 어려워
아직도 기억나 차 안의 공기가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짜릿했던 뭔가가
6살이었지만 알았었지 뭔가 다르단 건
그렇게 쉽게 만나게 되는 거야 꿈이란 건
시간이 흘러서 이제 음악은 내 놀이가 됐고
듣고 따라만 부르기엔 내게는 뭔가 부족했어
그래서 실행에 옮겼지
방에서 혼자 꿈만 꾸던 모습
가사를 쓰고 부를 때 사실 내가 생각했던 건
돌아가야 할까 나아가야 할까
환호와 박수 소리를 들을 때
떠나야 할 것 같지 왜
지금 떠나서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간직해
다들 꿈이란 건 이루지 못한 채 꾸고만 사는데
It’s Ok 괜찮아 난 맛이라도 봤잖아
다시 현실로 돌아가 그래 취직하고 잘 살아
잘 잊혀지고 있잖아
그런데 자꾸 왜 난 또 가사를 끄적이는 걸까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눈빛에 베일 듯 우린 날카로워
마침표를 찍고 난 조금 더 멀리 가려 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참 어려워
어렵게 시간이 지나고
다시금 만난 그 꿈은 꽤 반짝였지
이제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시간은 잠깐이었지
그렇게 어렵게 놓아줬었는데
쉽게 다시 왔다 멀어지는 건
내 의지완 달라 멀어지는 걸
인정하기는 죽기보다 싫어
섭섭할 뿐이지 모자란 내 자신한테
거짓말했었던 날들이 반복돼 사실 알고 있던
것들인데도 난 모른 척
문제가 없는 척 언제나 척뿐이었지
잘 돼가는 거 하나도 없는데
내 자존심 챙기는 것뿐이었지
어쩌면 알고 있었지 모든 걸
아니 알고 있었어 전부터
왜 모르겠어 I ain’t dumb
이별은 어렵지만 피할 수 없는 거 같아
준비는 예전부터 했는지도 몰라
이제는 생긴 거 같아 마침표를 찍을 용기가
끝나도 괜찮아 정말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
다음 페이지에 끝나도 좋아
그러나 거기에 너가 있다면
이 얘기의 끝을 미룰 거야
그게 내가 원하던 결말
아직도 어려워 이미 해봤던 이별이라도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눈빛에 베일 듯 우린 날카로워
마침표를 찍고 난 조금 더 멀리 가려 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참 어려워
그대가 날 떠나간단 말만 하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 서 있을게요
그대가 날 떠나간단 말만 하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눈빛에 베일 듯 우린 날카로워
마침표를 찍고 난 조금 더 멀리 가려 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참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