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인생 아득하죠
제자리만 맴도는 기분 아나요
무거운 어깰 한번 안아줄 수 있나요
지친 하루도 모두 잊을 수 있게
긴긴 꿈처럼 어제를
거짓말처럼 오늘을
견뎌 내는 건 어쩌면 그대가
날 웃게 해서죠
환히 빛나는 내일을
거짓말 같은 하루를
기대하는 건 어쩌면 그대가 날 꿈꾸게 해요
운명이 나를 누를 때
세상에 치여 힘들 때
높은 언덕에 숨이 차오를 때
날 잡아줄래요
닿을 수 없는 저 너머로
한 걸음씩 내딛는 나를 믿어요
하루의 끝에 그대 나지막한 목소리
나를 살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