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 내 머리 속
생각의 무도회가 또 내
잠을 가로막고
미친 듯 춤을 추고 있어
끝도 없는 괴성의 연속
어쩌면 이 시간이 나를
또 다른 꿈으로 데려다 주진 않을까
uh 생각 하나가 혼자
생각하다가
또 다른 하나를 불러와
둘이서 손을 잡고 또
다른 생각 둘을 부르자
부르자마자 나타나서
또 다른 넷을 불러와
Oh God
이 간단한 가사가 이해가 안 가듯이
복잡한 문제인 것 같아
동그란 머리라는 바탕 안에
뇌를 일자로 피면
생각도 간단해질까
간단해질까 내 계산이
미래로 한발 더 빨리 다가서고픈 내 맘이
멀쩡한 걸음에 다리를 거는 건 아닐지
걱정하는 순간 생각이 추가 되지 uh
yeah
이 정신병 같은 습관이
괴로운 고뇌의 시간들이
먼 훗날에 악몽이 아닌
날 꿈으로 안내하길 바래
What time is it
지금이 몇 신지도
모르겠어 도대체
언제쯤 벗어날 수 있지
What time is it
시간이 멈추더라도
아마 내 머리 속은 멈추지 않고
계속 춤을 출 것 같아
더 커야 해 커야만 해
잘 되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
너 정도면 괜찮대 음
그래 뭐 이 정도면 괜찮네
괜찮은데 괜찮은 삶은 내가 바라던 삶이 아냐
존나게 잘 나가고팠어
똥폼 안 잡아도 폼나는 삶
팬과 내 사람과 음악
돈과 사랑
과연 내가 하나도 안 놓칠 수 있을까
타인과 경쟁 안 한다는 나도
아직 덜 익었나봐
때론 씨잼과 비와이가
나랑 같은 나이란 사실에
무너졌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난 오늘의 나와 싸운다고
이런 고민의 반복
멍청함과 현명함이 오가고
오가며 성장하기를 뇌비우스의 띠
이 길의 끝에 내 꿈이 있길 바랄 뿐이지
What time is it
지금이 몇 신지도
모르겠어 도대체
언제쯤 벗어날 수 있지
What time is it
시간이 멈추더라도
아마 내 머리 속은 멈추지 않고
계속 춤을 출 것 같아
동그란 머리 속 구부정한 내
뇌비우스의 띠
뇌비우스의 띠
What time is it
지금이 몇 신지도
모르겠어 도대체
언제쯤 벗어날 수 있지
What time is it
시간이 멈추더라도
아마 내 머리 속은 멈추지 않고
계속 춤을 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