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lyrics

그리워 더 미워질 때

오히려 더 생각이 난다했지

참 옛말 틀린게 하나 없더군

모든 게 다 끝난거야

애써 널 미운 척 탓해 보았어

참 오히려 내가 더 아프더군

그 흔한 시작조차 없는

사랑인 것 뿐인데

처음으로 돌아가면 그 뿐인 걸

새빨간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잔인한 습관은

매번 널 다시 데려오고

이별이란 건 내게도

익숙해진 발걸음 같았어

불쑥 나도 몰래 널 찾아가는 거야

모질게 먼저 널 떠밀어

보내는 게 아닌데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새빨간 거짓말처럼

조금도 믿을 수가 없었어

잔인한 기억은

어제 일처럼 선명한 걸

이별이란 건 내게도

낫지않는 상처와 같아서

나를 괴롭히고 더 널 기억해 낼 뿐

마지막까지 힘들게 만들었던

날 미워하겠지

언젠가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내가 했었던 말들을

그냥 그렇게 믿고 있는지

마음에도 없는

말투와 표정까지 그래

이토록 나란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었던 걸

언제까지라도 다시 되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