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 논 창 틈새로
바람이 불어 왔어
내 맘이 흔들려서
누가 온 건 줄 알았어
코 끝을 스치는 옅은 밤의 향기가
나의 마음을 또 두드리잖아
서둘러 창문을 닫아도
이미 시작 됐나 봐
돌아온 계절이
누굴 함께 데려 왔나 봐
불을 끄고 방에 숨어도
이불 속에 날 묻어도
아무 이유 없이 뭔가 생각나
미치도록 예쁜 별 때문에
눈물이 날까
아님 지금 이 노래 때문에
눈물이 날까
미쳤나 봐 나 바본가 봐
잘 견뎌왔는데
반짝이는 예쁜 하늘만 보면
니 생각나
손가락이 모자라도록
몇 달을 보냈는데
니가 참 그립다
그런 생각 한 적 없는데
말 안 듣는 못난 가슴이
너를 담고 살았나 봐
이제 와서 덜컥 니가 생각나
미치도록 예쁜 별 때문에
눈물이 날까
아님 지금 이 노래 때문에
눈물이 날까
미쳤나 봐 나 바본가 봐
잘 견뎌왔는데
반짝이는 예쁜 하늘만 보면
모든 기억들이 또박또박 떠오르고
화날 만큼 선명해져
니 모습 하나하나 자꾸자꾸 떠올라
또 눈물이 나
너도 나랑 같은 별을 보며
내 생각할 까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이면
눈물이 날까
왜 하늘은 너의 기억을 데려오는지
반짝이는 예쁜 하늘만 보면
니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