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어둠이 내리면
다 사라져 버릴까
마치 꿈결처럼
너를 마주친다면
조용히 품에 안을게
잃어버린 시간
그 안에 남겨진 너
아득히 멀리
나를 부르는 너
희미한 흔적 그 위엔
침묵만이 남았어
아무 대답도 없이
잠들어 버린 너
이제 눈을 감아보면
너를 느낄 수 있어
너의 숨결을
숨어버린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