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갈 곳을 잃어버린 듯한 동공에 사연이 보여
무기력하게 들어 올리는 술잔이 내 목을 조여
흐릿한 듯이 보이는 그녀의 눈가엔 눈물이 고여
꼬여 속여 나쁜 놈이라고 날 통역
깨고 싶지 않은 밤 내일도 어차피 아파
살이 더 빠졌단 말 원했던 말인데 아파
변하지 못할 거라던 말 변하지 못해서 하는 말
나를 봐 기어코 그날의 밤처럼 사는 날
빈털터리처럼 걸어 한남오거리를 넘어
살랑거리는 새벽바람을 끌어안은 채 난 또 적어
아니 지워 이 짓도 버릇이 된 것만 같아 지겨워
혹시나 하는 마음을 처먹은 내 자신이 미워서 술잔을 섞어
그냥 취해 버리자고 내가 살 수만 있다면 Yeah
그냥 취해 버리자고 너도 살 수만 있다면 Yeah
그냥 비워 버리자고 우리 살 것만 같다면 Yeah Yeah
그냥 비워지긴 할까 내가 살아서 있다면 Yeah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잠금 해제 나는 또 몰랐던 거야 결국 또 벼랑
끝에서 너를 또 괴롭힐 거야 나의 처량한 눈빛이 널 다시 겨냥
원망의 점화 왜 받아 전화기 꺼 놔 술에 취했을 게 뻔함
더 이상 이유는 묻지도 않아 그냥 내 빌어먹을 심장의 변화
까지도 버려 너는 좀 멀어 깊어져 헐어 상처로 덮어
진 너의 마음 안을 해석해 주는 그 표정 덕분에 내 방 불이 꺼져
진하게 칠했어 비겁하게 취했어 난 항상 피했어
자물쇠 걸어 놔 나도 너를 좀 위해서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이게
비밀인 듯 살아 줘 나랑은 안 어울리게
흐릿한 하늘 아래 나를 안아 줘
기억해 그날에 난 아예 죽었어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일게
아직 같은 곳에 잠겼어
너에겐 안 보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