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느 날 너와 만났지,
평범한 날이었어
내가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날이었어, 사랑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사랑을 믿지도 않았어
그리고 그것을 별로 찾지도 않았어
그런데 갑자기 네가 나타났어
벽과 생각들을 부수고,
너는 나의 빛이 되었어
키스로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것도 난 몰랐어
그리고 한 번의 눈길로
내 안에 있는 모든 공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도,
너를 그토록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몰랐어
나를 맡기고 너의 키스를 기다리기 전까지는,
그래, 너에게서 그것을 배웠다는 것을 알았어
갑자기,
뭔가 생겨 애정이 사라지고
우리의 밤은 길어지고 있었어
같이 있어도
혼자서 춥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결코 해본 적이 없었어
그리고 나서 모든 것이 지루해졌어
네가 이제 더 이상 믿지 않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어
시간이 그리도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을 네 키스가 없었다면 몰랐을 거야, 그리고 나는 그것을 너에게서 배웠어
너에게 전화하지 않기 위해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이 든다는 것도
그토록 네가 그리울 줄도
네가 나를 망치고 내 입술을 마르게 할 줄도 몰랐어
그래, 너에게 배웠으니까 그렇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지금 마침내 널 잊을 수 있게 되었어
오늘 네가 날 찾으러 온다는데
이미 너무 늦었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거든
그 사람의 키스로 너의 키스를 바꾸는 것도 몰랐어, 너에게서 배웠어
다른 손이 나를 만지면 전에 받은 느낌보다 더 좋으리라는 것도 몰랐어
물론 그를 그토록 사랑하게 될 줄도
몰랐지
네가 나에게 그토록 많이 속임수를 준 후부터 그렇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그 모두 너에게서 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