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너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잘 모르겠음 그냥 따라와
어디든 좋아
우리
같이
가자
너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고민은 잠시 내려 두고서
어디 멀리
같이 떠나가보자
고민의 빈틈 사이로
뜨겁게 우릴 반기는
별들을 담아올래
저 푸른 바다로
시원한 산속 계곡 속으로
어디를 가든 나는 너랑 있다면
너만 있다면
어디든 좋을 것 같은데
제주도로
더 멀리 저기 보라카이로
비어있었던 날 채울 수 있도록
채울 수 있도록
어디든 가고싶어
같이 가자
저 푸른 바다로
시원한 산속 계곡 속으로
어디를 가든 나는 너랑 있다면
너만 있다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