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견딜 수 없는 불면증에 허덕이네
광기가 날 노리고
나는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네
난 견디네
이 불협화음을
내 머리를 톱질하는
이 단조로운 화음을
내게 말하지
네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쇠사슬을 끌면서
고통을 지고...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장송곡에
울분으로 죽이면서
내가 뿌린 것을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또 신에 대한 모독에
인정하지, 나는 저주해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적은
내 마음 속에 도사리며
내 패배에 축배를 들고
어김없이 날 좌절시키네
난 부정하겠어
숙명적인 이단을
내 영혼을 갉아먹는
난 다시 태어나고 싶어
다시 태어나고...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장송곡에
울분으로 죽이면서
내가 뿌린 것을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또 신에 대한 모독에
인정하지, 나는 저주해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내 인생의 바이올린이 울부짖네
내 욕망의 폭력성을
미쳐버린 교향곡을
혼란스러운 콘체르토
난 그 아름다움에 손을 대지 않은 채 연주하고
내 재능은 거짓으로 들려
난 따분함을 묻어버리고
음악에 대한 집착으로
나의 두려움을 죽여버리지
불협화음으로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장송곡에
울분으로 죽이면서
내가 뿌린 것을
난 나의 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또 신에 대한 모독에
인정하지, 나는 저주해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난 내 밤들을 바치네
죽음의 교향곡에
인정하지, 나는 저주해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