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그렇지 잘 된 적 있었나
아주 작은 맘으로 하루를 보내고
숨기지 못한 감정이 새어 나와서
매일 밤 혼자 또 참아내다 울고 말지
이럴 줄 알았어 다 정해져 있지
행복할 사람만 계속 행복하잖아
좋아만 하는 게 참 어려운데 나
너를 그리다 또 꿈속에서 너를 만나
복잡한 맘이 날 일으켜 깨울 때
한숨을 푹 쉬고서
나를 탓해보지만
만질 수 없는 너의 맘을 알기에
다시 참아보지만
소용없는 걸 알아
오늘도 기다리다가 하루가 가고
인연이 아니니 그만두라는 말과
지금은 아닌 것 같단 위로의 말로
날 감싸주지만 다 믿기 싫은 말뿐인걸
복잡한 맘이 밤을 새게 만들 때
한숨을 푹 쉬고서
나를 탓해보지만
만질 수 없는 너의 맘을 알기에
맘을 접어두지만
의미 없는 걸 알아
오지도 않을 전화를 기대해보고
혹시나 하는 맘에 알람을 켜두고
하루를 온전히 너로 기대하면서
불을 끄고서 잠에 들 준비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