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꺼내들어 또 전활 걸고
주저앉은 채로 지워진 번호처럼
우리의 사랑 기억 하려고 애써
아닐 거야 다시 돌아올 걸 알아
내가 여기 서 있잖아
어디까지 갔니 조금 멀리 있니
어디 아픈데 는 없니
내 걱정 하지 마
그런대로 살고 있어
너 없이도 그냥 그렇게
아닐 거야 우리 다시 만날 거야
계속 여기 서 있잖아
어디까지 갔니 조금 멀리 있니
돌아오기 힘든 거니
내 걱정 하지 마
그런대로 살고 있어
너 없어서 매일 이렇게
모자를 눌러써도 눈물 감추지 못해
고갤 숙인 채 흐느껴 운다
어디까지 갔니 너무 보고 싶어
돌아와 줘 계속 여기 서 있잖아
내 걱정 안돼니 너 없인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나를
돌아 와 다시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