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면
파스텔이 번진 추억의 향기가 나
익숙해도 반가운 동네 친구를 만나
뻔한 얘길 해도 행복했던 나
전화나 걸어볼까
장난이 가득했던 너의 눈빛 그리웠단 말
욱해서 화낸 어느 날이 미안했단 말
널 밀어냈던 남자애
뒷얘기들이 궁금해져 난
어른이란 무거운 외투
오늘은 벗어두고 너랑 웃고 싶은 날
숫자들만 바뀌고 맘은 똑같은 우리
길고 긴 수다에 지쳐도 기분 좋아
목소리도 똑같애 들떠있어 다행이
지금 만나는 앤 잘해주나 봐
부러워 설렌 네 맘
장난이 가득했던 너의 눈빛 그리웠단 말
욱해서 화낸 어느 날이 미안했단 말
널 밀어냈던 남자애
뒷얘기들이 궁금해져 난
어른이란 무거운 외투
오늘은 벗어두고 너랑 웃고 싶은 날
좋은 일만 생길 거야
눈물은 우리에겐 안 어울려
이유 없이도 즐거워서 한참 웃던 우릴 기억해
여전히 투정 섞인 애교도 너무 똑같아
물음표 많은 걱정도 잘해주잖아
잠 못 자던 내 밤을
피곤해도 들어주던 맘
고마워서 눈물 나잖아
장난이 가득했던 너의 눈빛 그리웠단 말
욱해서 화낸 어느 날이 미안했단 말
널 밀어냈던 남자애
뒷얘기들이 궁금해져 난
어른이란 무거운 외투
오늘은 벗어두고 너랑 웃고 싶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