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혼자서 외로운
달빛이 위태로워 보여
기나긴 밤을 걱정하는
내 마음을 알아챌 것 같아
괜히 고개를 떨구고서
지친 하루를 보내고 음
아득히 져가는 꿈속에
닿을 수 있도록 이대로
오늘도 하루는 피고
눈 뜨고 싶지가 않아
언제쯤이면 편해질까
다른 생각의 겨를도 없이
또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해가 저무는 곳으로 돌아간다
아득히 져가는 꿈속에
닿을 수 있도록 이대로
멀리 어딘가 있을까
또 흘러가 버릴 시간이
지난다 지난다
지난다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