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오네요 미안하다고 하네요
익숙했던 그리운 그 손길로 어루만져요
날 보는 안쓰런 눈길,
듣고 싶던 그 목소리,
다정하게 이젠 울지 말라네요
널 내 품에 안으면
사라져 버리고
눈물이 흘러 베개를 적시면
난 그제야 잠에서 깨어요
아침은 늘 이렇게….My Love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 들 수가 있어
그녀가 웃고 있네요 너무나 오랜만이죠
그런 모습 그렇게 보고 싶던
나의 그녀죠
그녀가 걷고 있어요
어떤 사람과 다정히
내 가슴은
무겁게 내리 눌려요
또 난 꿈을 꾼 거죠
식은 땀 흐르고
아파서 기억 조차도 싫은 꿈
난 온종일 무엇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겠죠 My love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 들 텐데
이제 흐려질 만도 한데
그녀는 점점 짙어가요
어제 꿈에서처럼
오늘 내게 와요
이제는 혼자 잠들지 않게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 들 텐데
오늘 그댈 다시 볼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돌아오면….
한번만 네 곁에 잠들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대로 깨지 않고 싶어,
잠이 들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