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지날 때면 난
마음이 공허해져와
외로워진 거리가 우리의 마지막일 줄은
모르고 너에게 또 상처를 줬어
진심이 아닌 말이 너를 참 많이 울렸어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들이
그때의 내가 나도 참 미워
힘들어할걸 난 알면서
오늘 네가 꿈속에서 날 찾아와줬어
깨기 싫어 가만히 널 바라만 봤어
그래도 난 너를 만나 행복했다고 사랑했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오늘도 꿈에 나오길 기대하며 난
긴 하루를 보냈어 밤을 기다리며
울리지 않는 전화를 하루 종일 기다렸어
양심도 없는 기대를 하면서
네가 힘들 때 나는 한 번도
너를 안아준 적 없는 나인데
오늘 네가 꿈속에서 날 찾아와줬어
깨기 싫어 가만히 널 바라만 봤어
그래도 난 너를 만나 행복했다고 사랑했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숙해진 사이가
너랑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잊으면서 지냈어 그 시간을 돌려줘
내 품에 안겨 웃어주던
너를 다시는 놓치지 않아
오늘 네가 꿈속에서 날 찾아와줬어
깨기 싫어 가만히 널 바라만 봤어
그래도 난 너를 만나 행복했다고 사랑했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