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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illa iila] lyrics
해변 [illa iila] lyrics
turnover time:2024-11-04 13:07:57
해변 [illa iila] lyrics

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두 볼에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낸 탓에

오 해변이 있어 나의 눈꼬리 끝에

뜨겁게 차오른 물방울이 스며든 탓에

나 혼자 외딴섬 길을 잃었어

감정의 빈혈기 전쟁이 난 머릿속

추억의 물결 속에 발을 담그기엔

심장까지 얼어붙을 만큼 차가워

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두 볼에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낸 탓에

오 해변이 있어 나의 눈꼬리 끝에

뜨겁게 차오른 물방울이 스며든 탓에

오 해변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눈가에 일렁이는 파도에 난 또 휩쓸리네

우는 법을 알려주고 사라진 네 덕에

동공에 자욱한 안개는 걷힐 날이 없네

둘이 걷던 모든 길을 편히 걷질 못해

사무치게 끌어안던 네가 이제 없기에

소매로 눈가를 비벼 꿈이 아니라서 싫어

이런 나를 두고 어디가

내 기분은 폭풍우가 지나간 뒤 저기압

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두 볼에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낸 탓에

오 해변이 있어 나의 눈꼬리 끝에

뜨겁게 차오른 물방울이 스며든 탓에

오 해변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눈가에 일렁이는 파도에 난 또 휩쓸리네

그리워함은 내가 제일 잘하는 일

울적함은 내게 가장 편안한 집

깨져버린 맘의 모서리는 뾰족해질 테고

찔리는건 어차피 또 나일 테지만

익숙한 상처인걸 익숙한 작별인걸

어색한 안녕과 덩그러니까지

익숙한 장면인걸

오 해변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illa

눈가에 일렁이는 파도에 난 또 휩쓸리네

파도 소리와 달구경

새로운 눈물 안 흘려

무너질 걸 알면서도

다시 쌓겠지 모래성

파도 소리와 달구경

새로운 눈물 안 흘려

무너질 걸 알면서도

다시 쌓겠지 모래성

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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