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구만 장마철인 주말
더워서 사실 어딜 나가기도 애매해서 그만
우린 영화를 예매했어 금방
차 타고 다녀올까 싶었어 그냥
근데 마음에 들지 않는 시간대
다시 취소해버렸어 미안해
본심을 말하자면 비가 넘 많이 와서
에어컨 아래 둘이 있는 게 더 나을까 봐서
너를 보자 마자 그 아웃핏이 마음에 들어 놀랐잖아
너에 비해 한없이 모자란 날 사랑해 주는 너가 고마운 나야
보답할만한 거라곤
더 사랑해주는 것 뿐 내가 뭐라고
날 응원해주네 삶은 마라톤
같이 손을 잡고 골인까지 가자고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
좁디 좁은 우산 보다는 포근한
너와 함께 쉴 수 있는 이불 안
사라지네 불안과 모든 부담
그냥 있는 대로의 나 그 뿐야
넌 내 품에 안겨 쉬면 돼
알람은 전부 무음 중요한 건 진동벨
평일 내내 시달렸잖아 지겹게
그냥 이렇게 쉬자 주말에 비올땐
얼음으로 지은 아지트
너를 안고 있어 간판들이 휘청
비바람이 불어 아직도
이글루가 지켜 줄거야 여기서
어기적 대자
제대로 쉬어 냉장고는 먹을것들로
가득 채워뒀어 만약 컴퓨터로
보고싶은 게 있다면 얘기해 바로 Netflix play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
밖엔 태풍이 부네 나는 불러 이 노랠
너를 안고 에어컨을 적당한 온도로 이글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