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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lyrics
turnover time:2024-11-07 07:56:14
If lyrics

요즘엔 그런 상상을 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엄마, 아빠께 용돈을 받고 할아버지,

할머닐 웃으며

미안해하지않고 그저 따뜻한

밥을 먹으며 이야길

하면서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를

말하며 컸다면

5살때 사촌동생들을 따라서

작은 아버지와 간

놀이공원의 억지미소를 짓던 기억이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어머니와 한 쪽엔 아빠의 손을 쥔 다음

공중에 점프를

뛰던 내 친구들을 따라 웃으며 땅에서

두 발을 뗐더라면

그리고 7살때쯤에 나만 엄마없는

놀이공원이 싫어서

아빠가 할머니께 나를 데리러왔을 때

자는 척을 하지않았더라면

그 때 아빠 눈물을 안 봤더라면

지금의 죄의식이 줄어들까

유독 더 나에게만 가혹한

행복의 기준이 다르게 보일까

그마저 바꾸지 못하면 11살때로 돌아가

떠나간 2번째 엄마가 말한

그 말들을 밤 중 화장실을 가다

듣지 않았다면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는 생각을 안 했을까

그러면 처음으로 생긴 동생이

지금 내 옆에서 웃고 있을까

난 지금도 충분히 만족해

행복하지는 않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껜 늘 미안하지만

그 어떤 것과도 다 바꾸지 못해

할머니가 부끄러 학교에 올 땐

거짓말쳐 취소돼 안 와도 된다고

하던 9살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던게

부끄럽기 시작한 12살 남과

다름을 알았던 열다섯

그 모든게 없다면 지금 스물의

시간은 스물답게 지나갈지도

그 모든게 없다면 매일같이

죽으려다가도 미안해서

다시 돌아가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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