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똑같은 밤들
너를 잊어보려고 애쓰지만
텅 빈 골목길
꺼진 불빛은
초라한 내 얼굴만 보여와
난 모르겠어
우리의 끝을
여전히 시간 속에 맴돌아
알 수 없는 너의
마음 앞에 두고
널 닮은 시간처럼
누군가를 만나 다시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매일 널 지워내고
매일 널 비워내도 자꾸만
너로 채워져만가
난 모르겠어
우리의 끝을
여전히 시간 속에 맴돌아
알 수 없는 너의
마음 앞에 두고
널 닮은 시간처럼
누군가를 만나 다시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매일 널 지워내고
매일 널 비워내도 자꾸만
너로 채워져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