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면 말해봐 맘 속에 숨겨진 너
이유 모를 눈물과 점점 더 야위어가는 네 모습에
차마 쉽게 말 건네기가 어려워서
외면하곤 했던 난 두려워 텅 빈 시간들이 널 멀어지게 해
데려가줘 네 슬픔을 말해줘
네 숨겨왔던 세상 무너지지 않게
차마 쉽게 맘 전하기가 어려워서
아무 말 못했던 날 잡아줘 병든 현실이 너를 조여온대도
데려가줘 네 슬픔을 말해줘
네 숨겨왔던 세상 무너지지 않게
살아가줘 그 무게 버텨내줘
네 감춰왔던 세상 부서지지 않게
데려가줘 슬픔을 견뎌내기가
살아가줘 혼자론 벅찬 걸 알아
견뎌내줘 너의 세상으로 나를
데려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