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빙글
하늘을 날고 씽긋
웃고 다시 또 빙글
여긴 꿈속 horizon
의미를 찾는 것도
유영만 하는 것도
아무런 소용 없죠
어차피 깨면 다 끝인 걸, yeah
Dum-di-da-di-di-da
기다리리라 속으로 되뇌다
다른 소리를 찾아
그곳으로 이끌려 가본 다음
뭔 얘기를 꺼낼까
주머니를 헤집다가
잡히는 게 없는 걸
알고 돌아가는 나
어쩌면 여긴
미로일지도 몰라
어쩌면 여기의
내가 진짜일지 몰라
어쩌면 여긴
미로일지도 몰라
어쩌면 여긴
음, 음
쉼 없이 이어진 지평선을 따라서
시선으로 그 어디를 찍은 뒤에 향하던
비슷하지, 히치하이킹을 바라던 난
이제 외롭게 올린 엄지로 힘차게 외치네, 괜찮다고
난 꿈을 꾸지 않고 꿈속 깊게 와있어
그래서인지 잘 몰라, 어제와 오늘의 차이점
흠뻑 빠지고 싶어도 여긴 끽해야 무릎 높이
물장구치는 게 고작, 근데 여전히 내 눈은 높지
잠겨 들어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아니, 어쩜 더 빨리 죽는 중일지 몰라
잠깐 무서워졌다가도 그럼 또 어떤가 싶어서
힘 빼고 드러누워 버렸네, 어차피 나 갈 길이 멀어
쉬어줬다 일어서서 툭툭 먼질 털어내
돌아갈 길도 다 까먹었잖아, 거칠 거 없네
어디서였는지 안 보일 정도로 처음이 멀어졌잖아
내가 원한 게 어쩜 엄청난 거였던 건가 봐
어쩌면 여긴
미로일지도 몰라
어쩌면 여기의
내가 진짜일지 몰라
어쩌면 여긴
미로일지도 몰라
어쩌면 여긴
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