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 없이 살아가는 날 보며
너는 말을 걸었지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된다며
잠시 쉬어 가라고
무얼 봐야 하나
방황하는 내게 목적지가 생겼지만
너는 그저 날 놓고
연기처럼 흩어져 버린 거야
넌 내 집이 돼줘
내가 쉴 수 있게
넌 내 집이 되어
매일 날 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