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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Home] lyrics
집 [Home] lyrics
turnover time:2024-11-29 06:15:02
집 [Home] lyrics

인생은 닫힌 방

다음 닫힌 방

후에 갇히고 다시

내게 닫힌 방

열고 다시 갇히고

다시금 닫힌

어느 누구 또한 그렇듯이

열쇠가 필요하네 반듯이

우리 지난날이 상처가 되었든

영광이 되었든

쉽게 잊을 리가 없을 광경이 되었든

그 시간들은 공간이 돼 있네

또 그 안에서 헤매

삶이란 계속 움직여 나가야 하고

시간이 나보다 부지런할까 봐

조바심을 내

근데 웃긴 건 한 발 짝도 못 나갔지

겁과 과거는 까만 감옥

예전 아픔이 지금의 불만족

불만족은 새 아픔을 낳고

악순환을 욕심이란 쓴 말로 포장했지

그걸 반복 후 반복

결국 반복은 방황이 되고

어딜 가도 낯설음을 등에 진 채로

그저 기댈 곳을 찾느라고 숨 가삐 쉬어

무언가 이 곳을 벗어나면 있을 거라

믿어 이제껏

긴 세월이 태워져 사라진 후

까맣게 탄 잿더미 사이를 뒤지며

조각난 날 하나씩 주워 맞추다 보니까

알았네

이리 지친 건

내가 편히 쉴 공간을

찾는 과정에서가 아니고

내게 허락된 나라는 공간에

내가 쉬고 싶지 않았다는 것

아직도

이 방을 나와 내 마음을 닫아

헤매었나 돌아다니기만

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그래 여전하게 좁아, 여긴

내가 쉴 수 있는 곳보단

그저 내 여정 안의 조각이었길

바램은 당연히 보다 넓기에

날 외롭게 두며

더 큰 세상을 꿈 꿔

더 높은 곳에 눈 둬

자신을 좀 더 숨겨

힘 꽉 쥐어 손목이 피운 가사는 선명하지만

힘을 준 만큼 피가 나와 고인 손

위만 쳐다봐 목뼈가 부러지는 듯

저기 정상은 나의 꿈이 모인 곳

올라가야 해, 아니면 다 실패인 걸

그 높이에 충혈이 돼있던

난 독기가 온 몸에 배인 거야

여전히 매일 밤을 이런 삶에 취해있어

나 역시 염원했어

이 긴 이야기의 끝엔

내가 날 벗어날 수 있길

내가 원하는 곳에 닿아 편히 발을 씻길

편히 누울 만한 어느 침실

근데 난 나를 벗지 못해

나의 결핍도 나인걸

이제는 알고 있지

올라가기보단 해가 늘수록

굵어져 가기만 하는 삶의 깊이를

방황이 뭐야 지금 나처럼

지금 나를 인정을 한다면 말야

난 또 다시 방에 갇히고

빠져나오겠지 미리 정해져 있는 방향

앞으로 예정된 절망을

두려워하지 않아

어느 안식처를 찾기보단

비좁아도 내가 바로

내가 지은 나의 집이었다는 것을 알아

어서 와

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집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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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undi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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