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날 찾아와
미소를 지어 주는 그대가 미워서
잠 못 드는 오늘도
다른 생각들로 날 가득 채워요
불 꺼진 방 안 지금 여기
갑자기 숨이 차오르는 건 아마 내 잘못이겠죠
창 밖을 보며 생각해요
밝아 오는 아침이 참 밉다고
돌아서 줘요 차갑게 남처럼
떠나가 줘요 새벽의 별처럼
떠나가 줘요 새벽 별처럼 표정 없이
버틸 수 있을까요
이 밤을, 이 맘을
아무 말도 말아요
아무 말도 이젠,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