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갈게
너의 집 앞에
가라앉은 목소리가
너무 걱정돼
이제 도착해
좀 추워 밖엔
그래도 집보단
밖이 더 낫겠지 이젠
기억나
무슨 일이 있는 듯한
표정 지었던 널
꼭 그럴 때마다
오히려 내가 더
지친 티를 내며
못 본 척했었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목소리로
널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cause i’m your buddy
cause i’m nobody
후회하고 있단 그 말을 못 해
그때 난 너에게 늘 상처만 보태
대체 넌 어떻게 그런 나를 볼 때
원망이나 미움 한 번을
덧대어본 적이 없었지
내가 미쳤었지
다시 안 본대도 뭐 할 말 없지
이렇게라도 널 볼 수 있음에 감사해
고마워 참 다행이야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목소리로
널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cause i’m your buddy
cause i’m nobody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너에게 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걸 알아
너는 너무 화려하지만
나는 너무 평범하니까
그저 함께 걷고 싶은데
넌 그럴 수 없으니까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목소리로
널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cause i’m your buddy
cause i’m no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