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어
너무 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날 웃게 하는 건 갈수록 줄어들어
이상하게도
오늘 같이만 살다 죽으면
행복할 것 같다 부르던
그런 날이 분명 있었는데
저기 어딘가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하루
한숨을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숨을 참듯이 나를 괴롭히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
달라지는 건 없는데도
충분히 아파해야만 이제 안심이 돼
내 안에 있는 어딘가 고장이 난 걸까
행복해지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그렇게 헤매고만 있어
다신 찾아오지 않을 그 여름, 겨울
많은 것이 바뀌어버렸네 내 곁은
너무 쉽게 놓쳐버린 가장 소중한 기억은
내가 이뤄놓은 것들을 다 시시하게 만들어 버려
할 수 있을까 그때보다 행복한 척
안 될 거 알면서도 자꾸 나를 몰아넣어
아무리 노력해봐도 돌아갈 수 없어
꿈을 다 이룬데도
하루를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어
너무 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날 웃게 하는 건 갈수록 줄어들어
이상하게도
오늘 같이만 살다 죽으면
행복할 것 같다 부르던
그런 날이 분명 있었는데
저기 어딘가에
분명 있었는데 저기 어딘가에
생각은 꼬리를 물고서 멀리 가네
이게 다가 아니라고 거짓말해도
무뎌진 마음 한켠에는 겁이 나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엔
이젠 너무 당연한 듯이 난 밤을 새
가끔 몰려올 내 마음속의 가뭄엔
썼다 버린 문장들이 한참 계속 가득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그 여름 그 겨울
무뎌진 채로 잊혀질 시간은 너무 잔인해
나는 아직 커버린 어른이 아닌데
추억이란 핑계로 내 과거를 전부 가리게 되면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여기서 훌쩍 커버린 내가 되면
달라질까 어른이 되면
나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아서
다 아파하고 나서야 괜찮은 척해
후회하고 돌아보기를 반복해
여전히 쉽게 무너지지만
괜찮아 다시 일어서니까
어제의 난 더는 못 봐
더 멀어지겠지만
난 가야 돼 누군가는 이제 날 믿고 있으니까
하루를 어떻게 써야 될지 모로는
너무 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그 시간을 버티다 다 지나고
나면 더 나아진 내가 되기를 바라며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yeah 어른이 될 때가 되면
여기서 훌쩍 커버린 내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