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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hacha] lyrics
하차 [hacha] lyrics
turnover time:2024-10-06 10:29:45
하차 [hacha] lyrics

카드를 찍고 버스에 올라

뒤에서 두 번째 구석진 자리

창문을 열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놨던 창

주마등. 우리가 걸어왔던 길

다음에는 네가 탈 것 같아

처음에는 설렜지 지금처럼

긴 운행 끝에 심한 멀미가 난

영원한 건 없더라

버스 손잡이도 너무 높더라

그래 내가 너무 작더라

너무 작더라

나 널 지워버릴 거야

다 까먹을 거야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난 널 잊어버릴 거야

허전한 맘은 어떡해

어지러워 나 어떡해

이제야 솔직하게 말할게

네가 보고 싶었던 건데

매번 반대로 말해 놓고

난 후회를 하고

이제서야 솔직해진 나의

지난 마음 다 뱉을게

아마 넌 들을 수 없겠지만

카드를 찍고 버스에 내려

처음 보는 길 크게 숨 쉬고

이제 각자 걷는 길

네가 탄 버스를 쫓는 건 불가능해

나도 알지 알아도

그게 맘처럼 안된다고

이해 못 할 거라

나 널 지워버릴 거야

다 까먹을 거야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난 널 잊어버릴 거야

허전한 맘은 어떡해

어지러워 나 어떡해

나 널 지워버릴 거야

다 까먹을 거야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난 널 잊어버릴 거야

허전한 맘은 어떡해

어지러워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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