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헷갈리는 거 알지
내가 눈치 없던 게 맞지
네가 섭섭한 게 있다면
내가 먼저 알아야 할 텐데
잠깐 생각해보면 말이야
내가 답답한 게 군것 같아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
너는 내게 괜찮다고 해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네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
내가 만든 이런 노래도
어느 날은 싫어진다면
그때 나는 네게 어떻게
말 걸어야 해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네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
너의 앞에서는
자꾸만 아이 같이
굴게 되는 걸
너도 알까
때론 짓궂은 장난에
울상도 짓게 만들지만
가끔 서투른 나의
말도 안 되는 투정들 속엔
나의 애정이 있어
그러지는 않겠지만
내게 마음 닫지 마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네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