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몸을 일으켜 세워
숙취 안에서 난 죽은 듯 헤엄
언제 들어왔니 퇴근은 새벽
진하게 말아 주는 술 정도는 이젠 제법
마시는 것 같아서
맛있는 것 같아서 이젠 마셔야만 알겠어
내가 소란스럽다며
나도 안 지 얼마 안 됐어
그땔 기억하지 나는 아직 그래
보듬어 줘 봐 언제나 내겐 조금 무례
커져가는 덩치 난 언제나 벌칙
뻘짓은 아니었어 만인들의 사랑을 섭취
아무 생각 말고 아무 노래나 틀어
실수 허가되는 밤이야 술잔을 빨리 들어
아무것도 기억하려 하지 마요
이 밤의 끝을 잡고 놓지 마요
이 밤의 끝엔 뭐가 있을까요
이 밤의 끝을 알 순 없을까요
굿 밤 굿 밤
굿 나잇 Yeah
기억 리셋 상태로 눈 떠
지며 나는 Wake up
익숙하듯이 긁적 정신을 챙겨
다 재미없는 일상 속에서
현실에선 다시 무너지는 모래성
Ay yo man How you feel
잠깐 쉬는 건 어때
오로지 자신을 위한 생일이야 건배
오늘 밤 Whatever
선곡은 네가 해 줘
하고픈 거 말해 줘
나머지는 꿈속에서
아무 생각 말고 아무 노래나 틀어
실수 허가되는 밤이야 술잔을 빨리 들어
아무것도 기억하려 하지 마요
이 밤의 끝을 잡고 놓지 마요
이 밤의 끝엔 뭐가 있을까요
이 밤의 끝을 알 순 없을까요
굿 밤 굿 밤
굿 나잇 Yeah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하나 둘 힘에 부침
혹사시켜 내 특기 터트린다고 물집
개의치 않아 흠집 눈가엔 없지 습기
이대론 안 돼 죽기 구름 위에 난 눕지
오늘 밤은 달달하기만
할 것 같은데 다들 어때 그래
오늘 밤은 달달하기만
할 것 같다고 다들 좋다 그래
이 밤의 끝엔 뭐가 있을까요
이 밤의 끝을 알 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