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런 나를 미워해.
아무것도 기대해선 안돼 안돼.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면
우리가 여기서 그만 멈춰야 해.
너의 상처도 계속 흐르는 너의 그 눈물도
어루만져 줄 수, 더는 닦아줄 수 없는 날 용서해.
아파도 여기서 끝내자. 다 지워버리자.
처음으로 되돌아 가자.
너와 나, 이렇게 아픈 우리가
서로를 모르고서 살아갈 수 있던 그 때로
너를 사랑했던 만큼 미안해.
하지만 여기까지야. 더는 안되.
너의 상처도 계속 흐르는 너의 그 눈물도
어루만져 줄 수, 더는 닦아줄 수 없는 날 용서해.
아파도 여기서 끝내자. 다 지워버리자.
처음으로 되돌아 가자.
너와 나, 이렇게 아픈 우리가
서로를 모르고서 살아갈 수 있던 그 때로
이 순간부터 멀어지자.
이제부터 하루씩 반대로 지워버리자.
먼 훗날 우리 서로를 떠올린대도
희미하게만 기억할 수 있도록
아파도 여기서 끝내자. 다 지워버리자.
처음으로 돌리자.
너와 나, 이렇게 아픈 우리가
서로를 모르고서 살아갈 수 있던 그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