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한적한 공기엔 몸을 숨길래
왠지 텁텁하고 널 볼 것만 같은데
이름 많을 고양이와 잠시만 손잡을래
잠시 스쳤다고 믿는 게 더 편하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그냥 이대로 두고 싶어
떠날 것만 떠나게 두고
아무것도 난 정리하고 싶지 않아
이 감정도 아무도 모르게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