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건 가볍게
여기던 그대의 밤처럼
언제쯤 꿈을 깰까요
새롭게 불을 땐
누군가와도
나에겐 이렇게
건조하기만 한걸요
각자에게 온 바람에도
숨을 꾹 참기로 해요
걸쳐진 소리 사이에
안겨
잠겨
눈이 떠졌다고
깨었던 건 아니었죠
헤매고 있다면
잘한 거라고
내게 말해줘요
가끔 이상한 기분에
가득 빠져버리곤 해
난 Ooh-oh
ooh-oh-ooh-oh
아무 이유 없이 그대의
탓을 하고 싶기도 해
난 Ooh-oh
ooh-oh-ooh-oh
ooh-oh
고집부려 맑은 날을 봤던
이야기는 어느덧 끝이 났고
여름에 휘청인 얼음 사이
아이가 돼버린 나를 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가꿔
준 건 나 혼자가 아니었고
타협하나 없이 따듯한
마음을 받았던 걸
태연한 입술과
긴장 없는 몸짓은
언제나 처음과
같다 생각했는데
사실 난 그대와
걸었던 그 연못에
다시 빠져버릴 것 같아
겁이 나는 걸요
나와 같다면
내게 말해줘요
가끔 이상한 기분에
가득 빠져버리곤 해
난 Ooh-oh
ooh-oh-ooh-oh
아무 이유 없이 그대의
탓을 하고 싶기도 해
난 Ooh-oh
ooh-oh-ooh-oh
ooh-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