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copy rap 미국에 마피아래
열다섯에 친구 골방에서
틀던 50는 총을 겨눠
신기한 경험 서울시내에서
벌어진 총격전
머리가 울려 베이스 우퍼
그때부터 방아쇠에
손을 뺀 적 없지 아직까지도
극에 등장한 총은 반드시 불을 뿜는다고
난 빼 들었어 〈리썰 웨폰〉 멜 깁슨 스타일
뭔가 터질 때까지
brrrrr kack kack like 로한
하지만 아직도 본 적이 없어 나의 총알
너무 먼 과녁 아마 서른 초반
넘어간 듯 목에 걸린 느낌 소화불량
토해내거나 참는 수밖에 없는 모양
원래 그런 나인지 그런 나이인지
이쯤 되면 알 수 없지
겁쟁인지 의심이 많은 건지
가끔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다 보면
숨이 차 보이는 너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
가까웠다가도 멀어져 가네
안 닿을 것 같던 것들이 닿네
너 왜 아직 거기 있어
네 추억 안에 돈이 있어?
나도 가끔 거기 있어
근데 햇볕은 여기 있어
come shin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come shin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come shine with me
우리 다시는 슬프지 말자
삶을 팽개치지 말고 술 좀 줄이자
돈도 좀 벌고 있는 게 나니까
근데 없을 때도 그래 그게 나니까
pedal to the metal
눈물 나면 잘 버리고 와 물 잘 맞춰
싱겁거나 짜기엔 삶은
달콤하니까 입맛 다셔
악마들이 춤 추던 댄스홀 다리 사이엔
뱀 같은 시간 날 부비고 가
클럽에서 제일 예쁜 애
누굴 따라야 할지 인간
사이는 거미줄 같아
난 그냥 걸려 있는 벌레 누구 말마따나
조용히 술을 세잔 따라
아직 살아 있나 행운이지
먼저 떠난 이를 위해 남은 자는 살아야지
내 필모가 그려진 얼굴 얼룩덜룩
악수 한번 못해본 나의 가장 친한 친구
ooh 취했는지 붉어진 나의 귓볼
아직도 그곳은 내 총알들의 입구
가까웠다가도 멀어져 가네
안 닿을 것 같던 것들이 닿네
너 왜 아직 거기 있어
네 추억 안에 돈이 있어?
나도 가끔 거기 있어
근데 햇볕은 여기 있어
come shin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come shin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come shine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