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하늘에 그림자를 드리워
눈물로 너를 그려보는 밤
네 고운 얼굴도 네 목소리 까지도
아직도 내 기억에 선명해
쓰디 쓴 시간이라는 약을 머금고
억지로 너를 삼켜 내어도
아무리 없는 것처럼 너는 여전해
눈 웃음지으며 나를 아프게만 해
매일 가슴이 슬퍼 매일 눈물이 흘러
우리 추억들이 넉넉하게 남아서
너를 지울 수가 없어 미워할 수가 없어
내게 다시 한번 돌아와 제발 나를 사랑해 줄래
어둔 거리에 흐린 흔적 따라서
밤새워 너를 헤매이는 밤
네 좋은 향기도 나를 보던 미소도
아직도 이 거리에 가득해
어제도 내 곁에 다시 돌아와 줄까
너 걸음소리 기다렸는데
오늘도 널 기다리는 내가 가여워
다 잊고 싶은데 내 맘대로 잘 안돼
매일 가슴이 슬퍼 매일 눈물이 흘러
우리 추억들이 넉넉하게 남아서
너를 지울 수가 없어 미워할 수가 없어
내게 다시 한번 돌아와 제발 나를 사랑해 줄래
두 눈이 멀 만큼 울고 울다가
두 손이 헐 만큼 너를 그리다
서글픈 밤 아픔의 맘
깊이 커져만 가는 못된 사랑아
이 세상 끝나도 너를 사랑하니까
나를 떠나가라고 나를 다 잊으라고
네가 없이도 난 괜찮다고 했는데
모두 거짓말인가 봐 그 말 후회하나 봐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난
눈물이 흐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