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였을까
난간위에 서있는 기분
뭐든 다 해 낼수가있단 믿음
유통기한이 오는 것 같아 나 사실은 좀
지쳐가고있어 웃는 얼굴에 비치는
저 사람들의 삶 나만 아픈 걸까봐
숨기고 살아 분위기 깨고 싶진 않아 또
징징대는 말 뿐일 것 같아서 누구에게
만나자고 하지도 못해 그냥 혼자 아팠어
구태어 내상태를 묻지마
걱정이 되는건 너무 잘 알겠지만
내가 알아서할게
내가 한번 더 일어나볼게
술로 가득 채우면 감정이 떠올라 근데
내일이 돼 보면 찌꺼긴 남으니까 그저
오늘 하루 잘 보냈으면 해 그래
오늘 하루 잘 보냈으면 됐어
비가 오는 것 처럼
갑자기 차가워 졌어 그냥
내 감정 시원하게 태워가면서
잠깐 덥혀가면 돼애 비가
나는 행복한 사람일까?
(걸어온 길을)
한 번씩 돌아봐
언제부턴가
쌓이고 쌓여 결국 억눌린 채
그냥 버티고 있어
(각색의 돌멩이들)
마주하고 싶어
도망가긴 싫어
무모하고 싶어
겁이 나
지친 걸까
마주하고 싶어
도망가긴 싫어
무모하고 싶어
오늘도
돌멩이를 품고 잠들어
비가 오는 것 처럼
갑자기 차가워 졌어
걱정은 안해 도 괜찮아 그냥
젖어 들면 돼
젖어 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