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생각하는 그녀의
입술 사이는 오늘도
굳은 채 닫혀 있네
다 말해줬으면 했는데
끝내 전화를 끊었네 (뚝)
넘치는 배려
속에서 우리
조금씩은 내려놓고
뭐든 털어놔 봐요
전부 짊어지지 마요
날 생각한단
너를 위해
내 꿈 섬을 전부 비웠어
어서 잠들어요
꿈 섬에 큰 종이비행기를
내려놨어요
Don’t you hesitating
건너편 나의 섬
바람을 타고
바다 위를 건너서
조심히 넘어와
Safe flight
입술을 맞대며 우리
하루를 교환해봐요
좀 더 솔직해져요
미웠던 어제의 우리가
질투할 만큼 세게 껴안아줘
벅차는 맘들 깊이 담지 말고
고인 한숨까지 여기에
전부 내려놓고 나면
가늘게 뻗은
붉은 햇빛
가벼워진 널 데리러 오죠
가는 비행은 아쉬워 말아요 그대
여긴 널 위해 비워져 있어 언제든
걱정하지 말고
오늘도 힘내
내일도 마중 갈게
조심히 넘어가
조심히 넘어가
Safe f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