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잘 열려진 창과 문을 봐
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팔천장 넘는 접시 있었어
언제나 텅 빈 파티장
쓸모도 없어보였어
드디어 성문 활짝 연다네
사람들하고 어울리면
처음엔 낯설거야
하지만 나는 준비되있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 연주 들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밤새 춤춰볼거야
너무 흥분하거 아닌지 몰라도
나는 상관이 없어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가 아냐
어서 빨리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내 신랑감도 만나게 될까?
오늘 내 모습을 그려 봐
화려한 드레스 입고서
우아한 공주 모습 보여줄게
나 갑자기 그를 본 거야
그 멋지고 키 큰 남자를
입 안에 가득 초콜릿 물고서
끝없이 웃고 얘기할래
상상만 해도 좋아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이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법같고 즐거울걸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 날 봐줄거야
조금 황당한 얘기 같지만
사랑을 꿈꾸네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회가 올거야
[엘사:]
마음 열지마, 들키지 마
착한 모습 언제나 보여주며
태연하게, 잘해야해
작은 실수라도 하서는 안돼
[엘사:] 그렇지만 오늘 뿐
[안나:] 하지만 오늘 뿐
[엘사:] 너무나 걱정 돼
[안나:] 너무나 긴장 돼
[엘사:] 자 이제 성의 문을 열라
[안나:] 열라
[안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엘사:] 마음 열지마, 들키지 마
[안나:] 나의 꿈은 이뤄질꺼야
[엘사:] 착한 모습 언제나 보여주며
[안나:] 외롭게 살진 않을래
[엘사:] 감춰
[안나:] 진정한 사랑 꿈꿔
[엘사:] 절대로 들키면 안돼
[안나:]
내일이면 소용없어
바로 오늘이어야 해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