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은 훤한데,
옛날부터 대비한 길이
보이는 사람이 없다.
언제나처럼, 신의 인간이
양처럼 얌전히 가만히 있는다,
나가는 길이 여러번 보여도.
그는 엄하게 승마해서,
신경 안 쓰고 안 즐기는
남의 집들을 지나간다.
그들이 나무, 하늘, 어여쁜 백합도
다 무시하고 살았다.
죽음의 장면이 바로 기라디고 있어도.
이제 산이 마을의 전망을 가로막는다,
암 성장을 익숙하게 빼는 것처럼.
드러내 보일 것이오.
폭포는 자기 성악곡이 되며
내륙해는 자기 심포니여.
바다 요정의 노래가
뱃사람이 계속 하게 만들고 나서
사이렌의 노래에 이끌린다.
강이 바다에서 흩어지며
넵툰이 또 다른 영혼을 사로잡았다.
언제나처럼, 신의 인간이
양처럼 얌전히 가만히 있는다,
양치기가 떼를 단 데로 데려갈 때까지.
시간이란 모래밭은 상수 변동의 강에
끊임없이 침식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