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모르는 사람이든지
아님 하찮은 인연이든지
별 관심 따윈 없어 알고 싶지 않아
적당히 꾸며낸 언어들과
태연히 지어낸 표정들로
충분히 괜찮아 난 걱정하지는 마
I'll be fine
의미 없이 흘려 보낸 마음 같은 건
조각난 유리잔 안에 담아놓는 걸
다 알고 있잖아
모른척하는 거잖아
길고 길던 하루 끝에 내게 남은 건
여전히 난 혼자라는 거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젠 지나간 시간들이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이
솔직히 말하면 자꾸만 날 괴롭혀
난 이렇게 그대로인데
세상이 변해가는 것만 같아
모두 소모되어 버린 감정과
바닥이 드러나 버린 내 마음엔
더는 쉴 곳이 없어
Will I be fine?
의미 없이 느껴지는 많은 말들로
이미 닫힌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걸
다 알고 있잖아
모른척하는 거잖아
길고 길던 하루 끝에 내게 남은 건
여전히 난 혼자라는 거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지나가면 잊어버리겠지
모른 척 스쳐 지나가도
언젠간 잔인한 기억이 되어 날 찾아와
또 날
데려가겠지
진심 어린 눈빛이 사라져 가는 건
조금씩 변해 간다고 느껴지는 건
당연한 거잖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흘러간 그 시간들이 안타까운 건
돌아보면 후회되는 걸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