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알게 될까요
이 기다림의 끝
이름을 불러준다면
기억해낼까요
매일 같은 자릴 맴도는 걸음이 찾고 있는 건
아마 그대가 마지막 인사를 건넨 자리겠죠
좋아해
끝나지 않는 계절의 기억에 머물러줘
아무렇지 않다는 말 전부 거짓말이었어
한철만 예쁘게 피고 사라져버릴 벚꽃잎처럼
네게 남겨진대도 그 향기는 기억해 줘
기적은 존재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내게도 찾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어
자꾸 희미해지는 그대 이름을 불러보아도
그저 꿈을 꾼 듯 나의 세계에 그대는 없네요
좋아해
끝나지 않는 계절의 기억에 머물러줘
아무렇지 않다는 말 전부 거짓말이었어
한철만 예쁘게 피고 사라져버릴 벚꽃잎처럼
네게 남겨진대도 그 향기는 기억해 줘
바람의 목소리가
그대에게 닿으면
한 번쯤은 날 떠올릴까요
좋아해
끝나지 않는 계절의 기억에 머물러줘
아무렇지 않다는 말 전부 거짓말이었어
한철만 예쁘게 피고 사라져버릴
벚꽃잎처럼 네게 남겨진대도
그 향기는 기억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