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표현하기엔 모든 게 다 서툴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줘
미끄러져 너가 하는 말에
다시 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이 헷갈려
감정이란 것에 또 울어져 나 무너져
너가 하는 말에 너는 너무 어려워
우린 차가운 얼음 위를 아슬아슬 걷는 그 모습
아직은 맞잡은 손은 마치 녹은 퍼즐
억지로 맞춰놓은 듯한 모순
어설픈 노력들은 우릴 오해하고
등 돌리게 만들지
쉽게 짜증 섞인 말투로
변하는 대화를 보면 알잖아
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표현하기엔 모든 게 다 서툴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줘
미끄러져 너가 하는 말에
다시 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이 헷갈려
감정이란 것에 또 울어져
나 무너져 너가 하는 말에
아직도 사랑 앞에선 철없는 아이 같아서
급한 불 끌 만큼만 노력해 뭐 어때?
누가 맞고 틀린 게 아냐 그냥 다른 거지
자존심을 내려놓기엔 지긴 싫어 앞뒤 다 자르고
그냥 지쳐서 "그만 잘게"란 말은 휴전
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널 사랑하는 만큼 널 가만 못 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줘
비뚤어져 너가 하는 말에
다시 말하자면 너는 너무 어려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이 헷갈려
감정이란 것에 또 울어져 나 무너져
너가 하는 말에 너는 너무 어려워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