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우 우우 우우
그래 소나기처럼 피할 수 없던 운명
알아 마르지 않는 눈물에 갇혔단 걸
끝내 이길 수 없는
운명이란 것도 알았어
춤을 춘다
나의 절망들이 어둠 속에서
날 움켜 안는다
힘을 다해 허공을 때려 본다
멀리 가라고
아주 멀리
그만 슬픔을 짜내 오늘을 입어본다
다신 울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도
끝내 이길 수 없는
이 운명 앞에 또 서 있어
춤을 춘다
나의 절망들이 어둠 속에서
날 움켜 안는다
힘을 다해 허공을 때려 본다
멀리 가라고
내 앞에서
우우 우우
우우우 우 우 우
우우우우 우
아주 멀리
우우 우우
우우우 우 우 우
우우우우 우
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