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다 하면 쉬워져 보이는 게 난 싫어
말은 안 했지만은서도 있잖아 I'm in love
I'm sure of it
말을 하고 싶고 알아보고 싶어
혹시 대답을 잠수타면 난 정말 빠질걸
숨막힐거야
홀딱 빠져버렸어 난 너가 동의한 (적 따윈)
홀딱 젖은 옷 다 물빠져 (못쓸만치)
뭐 딱히 답없잖아 넌 싫었고 악역을 하기
하나도 안 억울하지 오히려 좋아 늘 그래와서
머릿속에 널 그리고 지우고 해
못된 짓을, 어쩜 네 옆에 있을 걜
몰래 질투해
못된 짓을,
오 이건 실수
난 어느새 입수
Dive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 어딘가로 멀리
Dive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어
저 어딘가로 멀리
네 사진을 치웠어
치워질까 싶어서
네 흔적을 비웠고,
작은 얼룩도 휴지로 쓸어
맨 처음은 이랬어
내 처음의 위에 서.
초연해 지는 법을 배워
밖에서 보기엔 의미없거든
언제나 난 말 다 했어
난 네게 상처가 돼
다음의 넌 나에게 말 다했고
참았어 너가 말 다할땐
가시가 가슴을 베어서
말없는 바보가 돼
난 뭐가 돼
난 뭣같애
근데도 안잘려 우린 부분가봐
약해져 난 꼭 두부같아
사람들의 발바닥과
내 신발 바닥사이에 가로막은 땅
난 그저 자고파, 살고파
사고파, 팔고파
따분하게 망가져가는 와중에도
내가 제일 잘나고파
어쩜 우린 그저 잡 생각이 많은거지 (어쩜 우린 그저)
어쩜 우린 그저 태어난 대로 사는거지 (어쩜 우린 그저)
어쩜 우린 그저 주제 파악이 안 되는거 (어쩜 우린 그저)
고개를 젖히고 노를 젓다가 언젠가 (고개를 젖히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