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면서도 미워했어 널
결국에 난 엄마 앞에서까지도
눈물을 보이고 맘 아프게 하고
그게 불효지 뭐
대체 넌 왜 나라는 사람의
살 만 하던 삶에 들어와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 건지 난 묻고 싶고
그 대답을 꼭 듣고 싶다고
못 된 나의 원망뿐이던
문자에 몰래 아파야 했던
네 맘을 이제야 알 것 같아
내가 더 나빠 더 나빠
너보다 나빠 더 나빠
네가 더 아파 더 아팠을걸
이제 와 난 알아
그런 널 알면서
네가 내 곁을 떠나갔단 이유로
널 아프게 했어
나는 너에게 사랑과 웃음만을
줬던 것 같은데 이런 아픔 나는
원하지 않는데 너는 왜 나에게
주고 떠 난건데
매일 되뇌어 나쁜 놈이야 넌
나 없이 너는 괜찮은 거냔 그 말에
눈물은 왜 흘린 건지 묻고 싶어
떠나고 싶지 않아 보였다고
나 좀 안아달라고
억지 부리고 붙잡고 울던
날 보던 네 맘은 어땠을까
내가 더 나빠 더 나빠
너보다 나빠 더 나빠
네가 더 아파 더 아팠을걸
이제 와 난 알아
그런 널 알면서
네가 내 곁을 떠나갔단 이유로
널 아프게 했어
내 미래를 위해서라 했던
그 말을 이제 다 이해했고
너가 없는 지옥 같던 그 시간들
이렇게 잘 견뎌냈으니
나 잘 했다고
이제 나를 안아주면
다시 와 주면 안 될까
내가 더 나빠 더 나빠
너보다 나빠 더 나빠
네가 더 아파 더 아팠을걸
이제 와 난 알아
그런 널 알면서
네가 내 곁을 떠나갔단 이유로
널 아프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