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하고 있잖아 같이 있어도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눈치 보고 있는 너를 괜히
대면하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하고 있어 늘
말했잖아 난 좋은 놈이 아냐
이기적이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우리의 관계는 유지를 못하는 건가
엉클어트려 참다참다
넌 눈썹을 찌푸려
끝내 밝은 너의 그 미소를 뒤집어
넌 나를 감당 못 하고 이해도 못 해
금세 지쳐 뒤돌아 버릴걸
네가 원하는 사람은 절대로 못돼
가슴 찢어지며 날 버릴걸
난 갇혀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깟 사랑 따위로 날 구하지 못해
고립돼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냥 외면을 하고 넌 갈 길 가면 돼
사랑 따위 없는
무인도 무인도 무인도
굳이 왜 내 고독을 나눠 가지려 해
나조차도 내가 싫은데
누가 날 좋아해
줄 거라곤 기약 없는 기다림과
외로움만 가진 날
고칠 수 있단 건 그저 착각일 뿐
알어 알어 넌 날 살리려 하고
인적 없는 무인도에서 꺼내려 하고
근데 나란 섬에 발을 들인 순간 넌
돌아 버릴지도 몰라
늦기 전에 도망쳐
넌 나를 감당 못 하고 이해도 못 해
금세 지쳐 뒤돌아 버릴걸
네가 원하는 사람은 절대로 못돼
가슴 찢어지며 날 버릴걸
난 갇혀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깟 사랑 따위로 날 구하지 못해
고립돼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냥 외면을 하고 넌 갈 길 가면 돼
지금 너 아픈 거 참고 있잖아
버려도 돼 널 사랑하니까
아직도 말하지 못한 우리의 사랑이
너는 숨었지만 피하지마
같이 돌아가고 싶어
네가 살던 섬으로
행여 나 때문에 네가 다칠까 봐 그래
난 갇혀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깟 사랑 따위로 날 구하지 못해
고립돼있어 무인도 같은 섬에
그냥 외면을 하고 넌 갈 길 가면 돼
사랑 따위 없는
무인도 무인도 무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