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 3 [Transliteration]

내 걱정은 마시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꽃이 지면 바람 맞는 낙으로 살아가겠소

나란히 바라봤던 모든 배경

황혼보다 황홀했던 새벽

모든 질문과 대답 걱정과 생각 당신의 세상

그 안에 내가 아직 숨을 쉬기에 글썽이지말아요

내 사는 이유가 당신 웃음이었잖아요

혹시나 나의 흔적이 지치게 하는 날엔

그땐 아주 잊으셔도 돼요

향기가 돼 그대 코끝에 머물렀다가

다시 노을이 돼 스며들게요.

내 걱정은 마시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꽃이 지면 바람 맞는 낙으로 살아가겠소

오나나나 오나나나

난 분명히 사랑을 받았고

오나나나 오나나나

그 기억 하나로 웃어 보겠소

전부 다행이었네

우리라는 단어에 소속되어있던 기분은

마땅히 표현할 문장이 없네

이 기적같은 삶의 끝자락이 오면 부디 바라는거 하나

덕분에 괜찮은 생을 살아왔고

짙은 여운이 남았소 그게 참 고마웠었다고

말 한마디만 전하게 해주오

달빛이 돼 그대 꿈속에 머물렀다가

다시 새벽이 돼 부서질게요.

내 걱정은 마시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꽃이 지면 바람 맞는 낙으로 살아가겠소

오나나나 오나나나

난 분명히 사랑을 받았고

오나나나 오나나나

그 기억 하나로 웃어 보겠소

혹시 나를 기억해줄래요

난 못잊어요 그 모든 날을

시간이 허락한다면

우연처럼 그댈 찾아갈게요

내 걱정은 마시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꽃이 지면 바람 맞는 낙으로 살아가겠소

오나나나 오나나나

난 분명히 사랑을 받았고

오나나나 오나나나

그 기억 하나로 웃어 보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