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싫어하거나
아니면 정말 원하거나
둘 중에 하나일 거야
아니아니 둘다인거야
난 너를 피해왔지만
걸음은 너에게로 가
굳은 마음을 먹었지만
아니아니 녹아내렸다
난 너를 안고
끝없는 추락의 바다
검정은 아름다울 거야
아니 이건 착각이야
너는 내 눈을 가리고
세상은 미워져만 간다
박차고 나가야하지만
아니 너가 문인거야
사랑하지만 사랑은 아냐
너무 멀쩡한 너는 누구야
편안하지만 그래서 지독한
너는 슬픔이다
너는 내 그늘이 됐지만
그 속은 서글픈 어둠인 걸
저기 저 언덕은 답답해도
내 답과 만날 수 있다는 걸
난 정말 햇빛을 쫴야만 해
갑옷과 거짓을 벗어야 해
마지막 허물을 가만히 서있는
너의 거미줄에 걸어갈게
난 너를 안고
끝없는 추락의 바다
검정은 아름다울 거야
아니 이건 착각이야
너는 내 눈을 가리고
세상은 미워져만 간다
박차고 나가야하지만
아니 너가 문인거야
허전하겠지만 텅 빈 건 전혀 아냐
감정은 빛을 따라 뜨거워져만 간다
네 말이 맞겠지만 세상은 따갑지만
난 빨간 피를 흘려 어둠아 날 피해가
허전하겠지만 텅 빈 건 전혀 아냐
감정은 빛을 따라 뜨거워져만 간다
네 말이 맞겠지만 세상은 따갑지만
난 빨간 피를 흘려 어둠아 날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