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거긴 좀 어때 여긴 올해 유난히 더 추워
나만 이렇게 느낄까
우린 어디쯤 있을까 같은 하루 다른 시간 이미
아무 상관없는 사이
이런 날씨에 이런 하늘빛은
너무 자연스레 널 또 불러와서
왠지 오늘밤엔 또 다시 너의 꿈을 꿀 것만 같아
아직 멈춰있는 내 방 시계
낡은 회색빛 기타 흥얼거리던 노래가
이젠 빛 바래져 다른 소리를 만들지만
그 날의 뜨거움은 아직 여기 그대로 남아
쉽게 널 지울 순 없을 거 같아
( 우 우 우 우우우우우-
우 우 우 우- )
잘가라는 말
안녕이란 것보다
괜시리 모른 척 하지만
불 꺼져버린 방에서 널 찾겠지
시간은 가려지고 난 눈멀테니
우리 추억이 달아 해질 때까지 넌 날 찾지 마
나도 안간힘을 쓰며 참고 있는데
매일 밤 불안한 미래에 잠 못 들던 밤
우리 정말 딱하다 그치 안 그래
진짜로 바보 같다
단지 꿈이었다면
악몽이었다면
오히려 좋았을 것 같아 baby ohh
whut we do
낡은 회색빛 기타 흥얼거리던 노래가
이젠 빛 바래져 다른 소리를 만들지만
그 날의 뜨거움은 아직 여기 그대로 남아
쉽게 널 지울 순 없을 거 같아
( 우 우 우 우우우우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우우우우-
우 우 우 우- )
너의 셔츠엔 어젯밤의 입술
더는 없는 나의 그대
낡은 회색빛 기타 흥얼거리던 소년이
이젠 빛 바래져 낯선 사람이 되었지만
그 날의 뜨거움은 아직 여기 그대로 남아
쉽게 널 지울 순 없을 거 같아